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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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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태아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

    지금 우리는 태교(胎敎)를 하면서 우리음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될 새로운 가능성을 본다. 왜냐하면 국악과 클래식을 통한 2차 태아 임상실험(2004. 9~12)에서 우리는 놀라운 현상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어떤 음악에 태아의 생장과 관련된 생명의 리듬이 들어 있을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2001년 9월부터 2002년 1월 까지 제작진은 임신 7개월 된 태아를 대상으로 음악 임상실험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는 「우리 소리 태교」1집에 자세히 실린 바대로 국악 중 정악(正樂)에 모차르트 음악을 능가하는 ‘생명의 리듬-1/f의 흔들림’이 많이 들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즉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생장에 관계하는 생명의 파동이 국악에 많이 들어 있으며 이 국악을 들으며 자란 태아 그룹이 모차르트를 듣고 자란 그룹보다 자율 신경계가 안정되는 등 태교효과가 높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출생 2주 이내 뇌파와 심전도측정, 태아 45명 대상)

    제작진은 1차 실험결과에 주목했다.
    그렇다면 태아들은 요즘 많이 듣고 있는 MP3 음악과 같은 디지털 음악과 LP나 아날로그 테이프 같은 아날로그 음악에는 어떻게 반응할까? 2004년 9월부터 제작진은 임신 7개월 된 임신부 32명에 대해서 각각 아날로그와 디지털 음악을 들려주며 태아의 반응을 살피는 실험을 진행했다.
    1차 태아임상실험

    1차 태아임상실험

    2차 태아임상실험

    2차 태아임상실험

    2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실험에서 제작진은 1차 음악 실험때와 마찬가지고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

    모니터를 통해 들여다 본 뱃속의 태아는 놀랍게도 MP3 음악과 같은 디지털 음악에 대해서 경직된 표정과 몸짓으로 거부반응을 표시했기 때문이다.

    32명의 태아에 의해 대체적으로 같은 반응들을 살필 수 있었는데, 이는 모차르트 든 댄스 음악이든 MP3 음원에 대해서는 동일한 반응이었다. 즉 음을 잘게 나누어 1초에 44100번을 쪼개 녹음한 일반 CD음악을 다시 몇 분의 일 이하의 정보량으로 압축한 ‘MP3 신호’를 싫어한다는 것을 태아들은 분명히 나타내었다. 반면, 이미 태교음악으로서 그 우수성이 입증된 우리의 전통궁중음악 - 정악(正樂)을 들었을 때, 태아들은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미소를 짓는 등 MP3 실험 때와는 판이한 반응을 보였다.

    “똑같은 아이라도, MP3 같은 음악을 들었을 때 장르에 상관없이 무조건 아기가 좀 더 경직돼 있는 듯 했고, 표정이 굳어져 있는 것 같았다. 실제로 태중에 있는 아이가 웃는다던가 우는 등의 감정을 표현 할 수는 없지만, 아날로그 음악 자극에 대해서는 입을 실룩거린다던가 표정을 많이 움직여주는 반응을, 손발의 움직임이 같은 산모 군을 대상으로 했을 때도 좀 더 강하게 나타났다. 화면에 보면 웃는 것 같이 보이는 이 아이도 디지털 음악을 들었을 때 입을 꽉 다문 채 있던 아이였다. <여준규 박사(산부인과 전문의 - 임상실험 진행자)>”
    국악 LP 음악에 반응하는 태아

    국악 LP 음악에 반응하는 태아

    이 실험의 결과는 태아도 음악을 느끼고 거기에 반응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태아는 우리 국악 - 정악(正樂)을 들을 때, 자율 신경계가 더 안정되고 모차르트 음악에 비해 심박동 변이도가 증가, 성숙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MP3 음악에 대해서는 그것이 클래식 음악이든, 국악이든, 댄스음악이든 대부분이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4차원 입체영상(4D) 촬영을 통해 본 움직이는 태아의 모습은 우리에겐 경이적이었다. 이미 정각기관이 완성돼 바깥의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은 있다고 하지만, 자신에게 들려지는 음악에 대해 싫고, 좋고의 의사표시를 한다는 것은 제작진에게 놀라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뱃속이란 소우주(小宇宙), 양수라는 바다를 유영하면서 태아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듣는 음악에 실제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던 것이다. 이제 태아를 가진 어머니라면 아무 음악이나 판단 없이 들으면 곤란하다. 음악을 골라서 듣고, 가려서 판단해야 한다.

    태아는 거짓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 모짜르트 이팩트의 비밀
    모짜르트 이팩트의 비밀

    우리가 음악태교를 하기 위해서는 태아가 처해 있는 모체 환경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 필요가 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6개월 이후부터 태아는 줄곧 외부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그렇다고 태아가 있는 어머니의 자궁 안이 조용히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는 곳이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 실제로는 아주 시끄러운 상황인데 그 중에서도 어머니의 위장에서 나는 소리는 태아에게 가장 귀찮은 존재이다.

    사람들의 목소리나 그 밖의 소리 등은 비교적 조용히 들리지만, 태아에게 지배적인 청각환경은 여전히 어머니의 위장 소리, 어머니와 자신의 심박동 소리, 어머니의 혈류 소리(시냇물 소리처럼 크게 들린다)이다. 이런 소리들이 24시간 돌아가는 공장의 소음처럼 태아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바깥의 음악소리를 듣고 있다고 가정해야 한다.

    태아는 어머니의 심박음이 규칙적이고 정확하면 모든 것에 이상이 없음을 알고 자신도 안도감에 젖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는 어른도 마찬가지다. 복잡한 사무실에서 에어컨이나 타이프 라이터 같이 규칙적으로 되풀이되는 소리를 듣게 되면 기분이 안정되기도 한다.
    실제로 한 산부인과에서 테이프에 녹음한 어머니의 심박 박동음을 신생아실에 틀어 주었더니 체중의 증가를 보이고, 호흡활동도 왕성했다는 예가 있다. 즉 규칙적이고 안정된 엄마의 심장 박동음이 태아에게 안정을 주고 성장을 촉진한다는 얘기인 것이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국립 산과대학원의 앨버트 릴리 박사는 한 재미있는 실험을 남겼다. 메트로놈(소리의 템포를 정확히 표시하는 기계)을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템포에 고정시켜 보라고 했더니 놀랍게도 대부분의 시람들은 1분간에 50~90박자에 그것을 고정하더라는 것이다. 이 숫자는 인간의 1분간의 심장박동수와 같은 것 이다.

    이와 관련하여 모차르트의 음악은 태아가 가장 편안하게 느낀다는산모의 심장박동소리와 같다는 이론, 소위 ‘모차르트 이펙트(Mozart Effect)'의 과학적 우수성을 옹호하는 이론에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이것은 엄마의 심장은 4분의 3박자로 뛰고 모차르느의 음악 또한 4분의 3박자가 많다는 이론인데, 이에 대한 최신 연구는 이런 이론을 반박하고 있다.

    즉 모차르트의 음악은 실제로 4분의 3박자가 많은 것이 아니며, 임신부의 심장박동이 4분의 3박자란 얘기는 학계에서는 통용되지 않고 있다는 것. 게다가 태아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태아의 심박동은 4분의 2박자나 4분의 4박자로 빨리 뛰고 있다는 것이다.

    어머니의 심장이 ‘쿵 ? 쿵 ? 쿵 ? 쿵’ 뛸 동안 태아의 심장은 그 사이를 메우며 ‘콩콩 콩콩’뛰고 있는데, 실제 뱃속에서는 엄마의 심장음과 태아 자신의 심장음의 동시에 크게 들리기 때문에 박자를 굳이 맞추자면 4분의 3박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모차르트의 4분의 3박자 클래식 음악만이 익숙한 리듬으로 들리게 되지는 않는다. 즉 ‘모차르트 이펙트’를 박자개념으로 뒷받침하는 이 이론은 근거가 약한 셈이다.
    오히려 우리 국악 중 정악(正樂)이나 흔히 ‘편장단’이라 하여 열 박자를 한 장단으로 하고 있는 ‘가사’를 들어보면 위의 사람들이 편안해 한다는 어머니의 심장박동수와 그 비트가 거의 흡사함을 알 수 있다.
    정악을 틀어놓고 거실이나 마당을 한 번 사뿐 사뿐 걸어보자. 실제로 편안히 내딛는 보폭의 빠르기와 그 장단이 정확히 일치한다. 임신부가 정악 장단에 맞춰 거실을 걷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그 박자의 편안함이 느껴 질 것이다.

    우리 집에서도 자주 정악이나 거문고 산조를 틀어놓고 즐기는데, 거의 예외 없이 5살 난 아들과 16개월 된 딸아이는 방안을 춤을 추며 돌아다닌다. 이 아이들이 국악장단을 배웠을 리 만무하지만 국악의 리듬엔 언제 들어도 우리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우리 민족의 ‘심장 박동음’이 내재(內在)하는 듯하다.

    바르고 우아한 음악이란 뜻의 정악(正樂)... 정악이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데는 어떤 신비한 힘이 있을 듯하다. 이는 정악이 본시 순리를 거스르지 않고 흘러가는 유장한 소리, 혼란과 무질서(Chaos)를 거부하는 화평한 소리를 그려내는 ‘평화의 음악’이기 때문이다.
    파동 그래프

    파동 그래프

    지난 2002년 시행된 1차 태아임산 실험에서 우리는 실제로 알려진 ‘모차르트 이펙트(Mozart Effect)’가 상당부분 의학적 근거 없이 부풀려진 상업자본의 홍보효과에 불과하다는 것을 입증한 바 있다. 모차르트 음악에 소문만큼의 효과가 없으며 사람의 기분을 쾌적하게 만들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자연음향속의 특수한 리듬(f분의 1의 흔들림)도 정악(正樂)만큼 완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f분의 1의 흔들림’은 뇌자극과 심신안정에 가장 이상적인 파형인데 파도소리, 새소리, 나무에드는 바람소리 등 규칙적이고 예측가능한 자연음에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이런 생명의 리듬이 연구결과 ‘세령산’을 비롯한 우리의 국악에 많이 들어있는 반면 ‘모차르트 이페트’에 수록된 곡들은 대체로 ‘f제곱분의 1’의 파형에 그쳐 기대되는 태교효과가 국악에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대구MBC, KAIST 물리학과, 전주우석대 컴퓨터공학부 공동연구)

    우리 선조들의 들어온 국악 정악(正樂)과 자연의 음향 속에는 이렇듯 소중한 2세를 키워내는 선현들의 지혜가 들어있다. 전통태교의 가르침 풍입송(風入松 - 소나무에 드는 바람소리를 들으라는 뜻)에는 태아의 뇌자극에 가장 효과적인 생명의 파동을 자연 속에서 직접 찾으라는 가르침을 읽을 수 있다.

    “우리나라 전통 태교를 보면, 풍입송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것은 말 그대로 소나무 가지에 젖어드는 바람소리를 듣도록 노력하라는 것이다. 이러한 바람소리 같은 자연의 소리에는 아날로그 적인 신호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다. 그러니깐 디지털음, 가공된 음이 아닌 자연의 소리에 많이 노출되면 될 수록 자연에 살고 있는 생명체로서 임산부와 태아에게는 그 에너지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다. 이것을 우리가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해서 임신 중 자궁 안에 있는 태아에게 자연의 음을 들려준 실험보고가 있다.그 결과를 보면 태아 심박동의 성숙도가 대단히 올라갔다. 그것은 태아의 여러 가지 장기 중의 하나인 심장의 성숙도가 자연의 소리에 노출되면 될 수록 그만큼 증가한다는 것이다.<박문일 교수(한양대 의대 산부인과)>”

    제작진은 모차르트 이펙트와 관련하여 지난 2004년 10월 다른 하나의 실험을 시행해 보았다. 즉 1993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어바인 연구소 신경생물학 센터의 프랜시스 로셔 박사가 시행한 ‘모차르트 음악 실험’을 그대로 고등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시행해 본 것이다.

    이 방법은 모차르트 음악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D장조 K.448’을 10분간 듣고 난 대학생 집단이 공간 추리력 테스트에서 다른 집단보다 월등히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고 발표한데서 유래된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94년 9월 1일 미국 NBC TV의 뉴스프로그램인 ‘데이트 라인’이 박사와의 인터뷰를 소개해 더 널리 알려지게 된 바 있다. ‘모차르트 이펙트’라는 말이 유행하자 국내의 한 음반사는 이들 음악을 편집, 제작해 국내판매 공전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그렇다면, 우리의 실험결과는 어땠을까?

    10분간 같은 음악을 듣고 바로 시행한 공간추리력테스트에서 학생 60여명의 성적이 향상되는 어떠한 유의미한 결과도 얻을 수가 없었다.
    미국의 의학전문지 <심리학 저널> 94년 7월호도 클래식 음악의 지능향상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모차르트 이펙트’ 검증 실험이 입증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지만, 우리 제작진도 역시 ‘모차르트 이펙트’를 실험대상으로부터 얻어내지 못한 것이다.

    첼리스트 출신의 여류 신경생리학자인 로셔 박사가 시행해 미국을 비롯한 한국 등지에서 큰 반향을 얻은 ‘모차르트 이펙트(Mozart Effect)’... (실제로 유럽 등지 선진국에서는 딱히 모차르트 이펙트 음반이 많이 팔리지도, 주목을 끌지 못했다. 왜냐하면 일찍이 그 음악들을 즐겨운 유럽과 사람들에겐 별로 관심을 끌만한 내용이 아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모차르트 이펙트는 언론과 상업음반자본이 섣불리 도입한 또 하나의 서양문화에 불과했다. 미국 현지에서조차 그 과학성을 입증 받지 못한 이론을 태아교육에 연구 없이 무턱대고 도입하여 비판 없이 서양음악을 들려주어왔다는 사실은 분명 문제가 있다.

    오히려 임신만 했다고 무턱대고 듣는 클래식음악은 클래식 애호가가 아닌 대부분의 임산부에게 스트레스를 유발, 태아에게도 스트레스가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제작진은 과학적 비교연구를 통해서 우리 정악(正樂)이 모차르트 음악에비해 태교에 효과적임을 3년간에 걸친 두 번의 태아 임상실험을 통해서 입증했다. 게다가 태아들의 호감도가 클래식에 비해 국악이 월등한 것으로 나온 실험결과에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국악에 대해 아마추어 수준에 머물고 있는 필자로 하여금 용감하게 국악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일 수 있게 하는 힘은 어느 권력의 배후도 아니라 바로 ‘국악 스스로의 힘’인 것이다. 조금만 알고 나면 어떤 음악보다도 품격 높은 좋은 음악이 바로 국악이란 걸 알고 있기에 나는 지금도 감히 목청을 돋우어 주장할수 있다. 태아도 국악을 좋아합니다! 라고..

    우리의 집단 무의식속에 내제되어 흐르는 음악적 코드는 바로 국악이란 걸 4D 촬영때 국악에 미소와 반가움의 몸짓으로 화답한 이들이 바로 이제 갓 임신 7개월 난 태아들이었다.
    나는 그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싶다.
  • 우리소리 태교2의 녹음방법
    우리소리 태교2의 녹음방법

    캐나다 몬타리오 주에 있는 해밀턴(Hamilton) 교향악단의 지휘자 보리스 프로트는 음악태교와 관련하여 아주 재미있는 일화를 남겼다. 그가 지역 라디오 프로그램과 인터뷰를 하고 있을 때의 일인데, 진행자는 방송이 끝날 무렵, 보리스에게 뜬금없이 어떻게 해서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가를 물었다. 물론 듣기에 따라서는 괜한 질문이 될 수도 있으나 보리스는 이 질문이 꽤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좀 이상하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일부 음악을 이해하고 태어났었죠.” 보리스의 이러한 대답에 진행자는 자못 어리둥절해 했다. “ 저는 젋었을 때, 제게 특별한 재능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악보를 보지 않아도 지휘를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처음 지휘봉을 잡았을 때였죠. 어떤 음악을 듣고 있는데, 신기하게 악보를 보지 않아도 첼로의 다음 선율이 머리에 떠오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는 날 첼로를 켜고 있는 어머니에게 그 얘기를 했죠. 어머니가 무슨 곡이냐고 물으셨고, 곡 모든 의문점이 해소되었습니다. 제가 악보를 보지 않고도 지휘가 가능했던 첼로 협주곡은 바로 제가 어머니의 뱃속에 있었을 때, 어머니께서 음악회를 위해 늘 연습하고 있던 곡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종류의 일화는 보리스 프로트에 국한된 사실이 아니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알튀르 루빈스타인’ 이나 바이올리니스트인 ‘유디 메뉴힌’도 같은 경험을 털어놓은 바 있다. 즉 뱃속에 있을 때 들었던 곡, 특히 그 곡이 라이브일 경우 음악의 파동 에너지는 아주 강렬하게 태내를 자극하면서 태아에게 전달된다. 실제 태아가 듣는 음량도 바깥보다는 더욱 증폭 돼 태내의 진동 경로를 통하면서 양수를 진통시켜, 태아는 실제 바깥소리보다도 큰 음량으로 음악을 듣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지하다시피라이브 암악에는 자연의 음향과 마찬가지로 ‘f분의 1의 흔들림’이 많이 함유돼 있으며 이는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멜로디의 모차르트 음악은 물론이고 우리 국악 정악(正樂)에 많이 들어있다. ‘f분의 1’의 커브는 물론 우리 전통 국악인 정악에서 보다 완전하게 그려지므로 모차르트 음악보다는 태교효과가 더 크다고 할 수 있겠다.

    태교 음악으로 가장 좋은 것은 생음악이며, 이와 버금가는 효과를 우리는 아날로그 LP 음악에서 기대할 수 있다. 가급적 텐테이블을 통해 아날로그로 녹음된 LP 국악이나 클래식을 들어야 하겠지만 여의치 않 을 경우, DSD 방식의 디지털 CD나, 아날로그 녹음 편집을 거쳐 최종 단계만 디지털로 컨버팅 된 AAD 방식의 CD가 좋다.

    이는 같이 들어있는 HD 2부작 다큐멘터리 ‘생명의소리-아날로그’ 「제1부 디지털 음악의 경고」편에서 자세히 다루어진 바 그대로다.

    취재진은 2001년 1월에 이어 2004년 10월 두 번의 방문을 통해서 다이어몬드 박사의 ‘디지털 음악 유해론’을 집중 분석하였다. 다이어몬드 박사의 주장을 연구한 결과 CD와 MP3를 들려준 식물실험에서 식물의 성장을 촉진하는 지베렐린(Giberrelin) 호르몬이 일반 식물에 비해 40% 가까이 적게 생성된다는 충격적 결과를 얻어 내었다.

    사진에 보이는 아기장대(학명 Arabidopsis, 분자 생물학 실험에 가장 많이 쓰이는 민감한 식물)는 정확히 35일만에 거의 두 배가 넘는 생장차이를 보인 것이다.
    즉 독같은 베토벤 피아노 소타나 5번 ‘황제’를 하루 8시간 반복해 들었을 때 어떤 음악이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줄 수 있을 까 측정하는 실험에서 MP3 음원의 음악은 무려 40%나 식물의 상장 호르몬 발생을 저해했던 것이다.
    존 다이어몬드 박사

    존 다이어몬드 박사

    LP와 MP3 실험

    LP와 MP3 실험

    “이것은 식물도 음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디지털 음악에 위해서 식물 생육이 억제되는 것이 정확한 사실이라면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식물 생리, 생화학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식물이 아니고 현대사회에서 디지털 음악에 노출돼 있는 인간, 특히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앞으로 관련 학계가심각하게 연구해야 할 큰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김학윤 교수(계명대 환경대)>”

    김학윤 교수의 말처럼 동일한 방법으로 두 번을 반복해 본 실험에서 얻어진 놀라운 결과는 ‘식물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라는 평소의 믿음대로 라면 과연 놀랍고도 무서운 예측을 가능케 한다.
    즉 우리 인간을 35일 동안 묶어놓고 LP와 CD, MP3를 동일음원으로 하루 8시간 정도 들려주는 가혹한 조건을 만들 수 없는 마당에 이번 식물실험에서 짐작케하는 디지털 MP3 음악의 부정적 여향은 가공할 만한 것이다.

    태교음악을 아날로그로 녹음한다는 것.
    이것은 음악을 음악답게 녹음한다는 본연의 목적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음악이 미칠 영향력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선결되어야 하는 방법 인 것이다.

    2004년 10월. 한국에서는 마지막으로 하나 남아있던 LP 공장마저 경영난으로 문을 닫고 말았다. 이제 국내에서는 아날로그 LP를 녹음하는 곳도, 찍어내는 곳도 없다. 누군가 뜻이 있어 LP를 찍으려면 이제부터는 외국으로 나가야 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소리 태교」1집이 지난 2002년 아날로그 녹음을 한 이래 「우리소리 태교」2집에 이르기까지 국내에 아날로그방식으로 녹음한 음반은 「우리소리 태교」가 유일무이하다. 디지털 녹음의 몇 배에 달하는 비용과 번거로움을 감수하면서까지 제작진이「우리소리 태교」전 시리즈를 아날로그 녹음기로 녹음한데는 이런 깊은 이유가 있다.

    아날로그 녹음의 사운드는 디지털 녹음에 비길 바가 못 된다.
    두텁고 실제감이 있으며, 무엇보다도 작게 틀어놓아도 공간을 장악하는 음의 에너지감이 출중하다. 라이브 연주와 아날로그 사운드가 아니면 이 정도로 방안을 꽉 채우는 밀도감 있는 사운드가 재생되기 힘들다.

    이번 「우리소리태교 2」는 아날로그 녹음, 편집에 최종 마스터 테이프를 SACD 녹음 기술인 DSD(Direct Stream Digital) 방식으로 1:1 리마스터 해 아날로그녹음의 모든 장점을 살렸다. 국내외에서 제작되는 모든 태교음반을 놓고 보아도 이 정도의 품질을 지닌 과학적 음반은 오직 「우리소리태교」시리지 하나뿐이다.

    어찌 보면 상업음반사에서 디지털 녹음보다 비용과 시간이 몇 배나 더 드는 아날로그녹음을 하기란 이제 힘든 일인도 모른다.
  • 우리전통의 소리와 태교
    우리전통의 소리와 태교

    우리나라 국악과 우리 주변의 익숙한 전통의 소리는 일맥상통한 점이 많다.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들어왔기 때문에 너무나 익숙하게 느껴지는 전통의 소리, 즉 아기를 재우거나 어르는 소리에는 생각보다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 혼자 걸을 수 있을 때까지 자손의 복을 기원하는 부모들의 사랑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기의 발달을 도와주는 적절한 동작이 가미되어 편안하면서도 교육적인 효과와 리듬을 만들어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런 전통의 소리가 자연의 소리를 닮았다는 것이다. 수천 년을 내려오는 동안 자연스럽게 구전되어 온 조상의 삶과 생활이 어우러진 덕분일까? 실제로 자연의 소리와 비교해 연구한 결과 자연의 소리와 유사한 리듬을 가지고 있다는 결론들이 조사되었다. 자연의 소리, 즉 파도 소리나 시냇물 소리 등이 태교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마찬가지로 싫증이 나지 않는 리듬인 어머니나 할머니 때부터 내려오는 아기 어르는 소리는 자연의 음향과 가까운 리듬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자연의 소리처럼 태아에게 좋은 청각 자극이 된다.

    전통의 소리를 연구해 보았더니 시냇물 소리, 빗소리, 파도소리 등을 들으면 이상하리만치 안정되고, 한편으로는 마음이 포근해진다. 그런데 왜 이러한 자연의 소리가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일까? 음악 심리학자들은 그 이유를 자연이 내는 소리에는 자연 속에서 사는 동식물들의 소위 ‘생명의 리듬’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카오스(Chaos)적인 리듬은 사람들을 쾌적하게 만들며 불안한 심리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런데 우리의 전통 궁중음악과 전통 국악 동요 그리고 아기 어르는 소리와 같은 소리의 파동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자연의 소리와 같이 미세한 흔들림, 즉 ‘F분의 1’의 흔들림이 나타났다.

    필자는 실제로 이러한 자연의 소리가 태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보는 실험을 한 적이 있다. 자연의 소리를 태아에게 들려주고 반응을 분석했다. 임신부 50명을 대상으로 마자극인 상태와 알파파를 들려준 경우, 그리고 알파파와 자연의 소리(물새 소리, 시냇물 소리, 산새 소리 등)를 함께 들려준 경우를 비교 분석한 결과, 자연의 소리와 알파파 음향을 함께 들려주었을 때 태아의 심박동 변이도가 가장 큰 폭으로 나타났다. 무자극이었을 때는 16.65bpm, 알파파만을 들려주었을 때는 17.71bpm, 알파파와 자연의 소리를 함께 들려주었을때는 20.17bpm으로 나타났던 것. 태아 심박동의 변이도는 자율신경의 활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이는 곧 태아의 성숙도를 나타낸다. 즉 자연의 소리를 들었을 때 태아가 보다 활발하게 성장하며 성숙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던 것이다.

    임신부 배에 손을 얹고 아기 어르는 소리나 전통 동요를 들려주고 초음파로 태아의 반응을 살펴보는 실험에서도 태아는 엄마가 들려주는 소리에 크게 반응하며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태아가 듣는 여러 소리의 자극은 복막을 통해 아기에게 직접 전달되기도 하고, 엄마의 정서반응에 의해 간접적으로 전달되는 등 태아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자연의 리듬을 닮은 전통의 소리를 들려주면 태아의 뇌 자극에 더 큰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다.

    우리 국악을 외국의 금관악기로 연주하면 흥이 날까. 그렇지 않다. 전통음악은 자연에서 만들어진 전통악기로 연주할 때에 그 흥이 더욱 돋아진다. 더욱이 그 악기가 우리 조상에 의해 만들어지고, 우리의 연주자들에 의해 연주되는 국악을 들을 때 진정한 감흥이 묻어난다. 그야말로 우리의 전통태교에서도 누누이 찬양되어온 예악(禮樂)을 현대태교에 되살리는 노력이 절실한 요즈음이다.